[블챌]주간일기 챌린지 8월 1주차 - 적당히


[블챌]주간일기 챌린지 8월 1주차 - 적당히

[블챌]주간일기 챌린지 8월 1주차 - 적당히 랭보와 함께하는 여름 좋아하는 군청색과 노란색이 담겨 있는 표지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나에게 시인 랭보는 영화 토탈 이클립스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로 기억이 되는 시인이다. 그토록 아름다운 외모의 그가 쏟아내는 뒤틀린 언어들 그리고 때론 아름답고 어린아이의 투정처럼 느껴지는 문장들이 이상하리만치 가슴에 와닿았다. 이해는 되지 않지만 가슴엔 와닿는 아이러니. 나에겐 그게 랭보다. 오가다 잊혀지고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에 위치한 회사에 다닐 때 점심 시간 가끔 혼자 쉬고 싶어 찾는 곳이 카페 "오가다"였다. 그 때는 커피도 잘 못마실때라 이 곳에서 따뜻한 차를 한 잔 마시며 (그때는 작은 한입 디저트를 함께 내주었었다)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다 보면 한 시간이 순간처럼 지나갔다. 좋아하는 자리가 비어 있으면 반가웠고 차 한잔에 마음이 편안해졌고 점심시간이 끝나감을 아쉬워 하는 그런 장소였다. 화요일 대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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