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김훈장편소설 - 역지사지의 중요성

<개-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제목부터 강렬하다. 살다보면 내 입장과 생각의 숲에 갇혀 밖으로 벗어나지 못할 때가 많다. 타자의 입장과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면 오해, 다툼, 단절 등이 생긴다. 타자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 행위는 폭력이 될 수 있다. 충분히 배려하는 사람, 관계가 좋은 사람들은 역지사지의 능력이 뛰어나다. 책을 읽어가며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은 나의 이기적임, 역지사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돌아보게 한다. 김훈의 장편소설 <개-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은 개가 이끌어가는 소설이다. 철저히 개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개들은, 안개냄새 나는 고장, 갯비린내 나는 고장, 새들이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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