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올해 가장 잘한 일

네, 있네요. 정말 억지로 억지로였지만 놀면 뭐하니 하는 심정으로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한 일입니다. 별 그지같은 바이러스 때문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던 완벽한 내 인생 설계가 어그러져 버렸고 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송두리채 날아간 지경 그동안 추구해 오던 내 가치 판단이 흔들리는 것을 비롯 진심인지 거짓인지 동정과 위로를 구분 못할 정도로 다가오는 이들을 더욱 의심하고 경계하며 걱정하는 주변 사람들마저 내쳐 가며 좌절과 우울증으로 ... 수면제도 복용했던 시기도 있었는데 ... 죽고는 싶은데 떡볶기는 먹고 싶다던 어느 작가의 책이 현재 내가 앓고 있는 증상이 심각하지만 견디고 버틸만 하다면 다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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