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 부허 공간은 피막, 피부 아트선재센터 전시


하이디 부허 공간은 피막, 피부 아트선재센터 전시

여성 해방을 표현하는 작가 하이디 부허 사진을 보고, 그리고 황토색 진한 작품을 보고 혹시 인디언의 피가 흐르는 건 아닐까 했는데 스위스 출신의 작가였다. 그녀는 가부장제가 심한 시대에 태어나서 자라났고, 그런 환경을 겪었지만 예술가의 길을 선택하며 스키닝이라는 독특한 작업 기법으로 해방의 의지를 보여주려고 했다. 설명을 보기 전까지는 이게 무슨 행위인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전시장 풍경 아트선재센터의 공간은 넓고 전시 작품들은 단조로운 색이 주를 이루는데 특히 황토색과 흰색이 눈에 띈다. 처음에 피부라는 키워드와 황토색을 보고 설마 진짜 피부로 작품을 만든 건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그 정도로 엽기적인 전시는 아니었다. 무한상상 PICK 하이디 부허의 작품 중 방 한 칸 규모의 구조물이 있었는데 이것은 스키닝 기법의 대표 작품이라 볼 수 있다. 일단 그녀가 만드는 작품은 사적인 가부장적 공간이다. 이 공간은 많은 여성들을 정신병원에 보내고 인권을 유린했던 요양원의 진찰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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