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일기] 쫀똑이 태몽


[임신일기] 쫀똑이 태몽

나는 당연히 우리 아가의 태몽은 내가 꿀거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그런데 임신 14주차 쯤? 남편이 태몽인듯 태몽아닌 태몽같은 꿈을 꿨다. 꿈의 중간까지는 태몽인 것 같은데 꿈의 마무리가 너무 이상했다ㅋㅋㅋㅋ 남편이 하늘에서 바다로 떨어지고 있었는데 바다에 부딪히기 직전 돌고래 한마리가 남편을 구해주었다고 한다. 남편을 등에 태운 돌고래가 안전한 곳까지 남편을 옮겨준 다음 남편이 고맙다고 몸을 숙이니 환하게 웃으며 뽀뽀를 해줬다고 한다. 여기가 꿈의 마지막이라면 모두가 태몽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남편의 꿈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으니.... 뽀뽀를 하고 난 뒤 갑자기 장소가 옮겨지며 웬 할리우드 남자배우랑 남편이 같이 돌고래를 훈련시키고 있다고 했다ㅋㅋㅋㅋ 이게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숨을 구해준 돌고래를 왜 갑자기 할리우드 배우랑 훈련시켜ㅋㅋㅋㅋ 남편에게 꿈 얘기를 듣고 우리는 쫀똑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아무도 태몽을 안꾸면 돌고래가 뽀뽀해준 장면까지만 꾼 것으로 하고 돌고래꿈을 태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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