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기분 나빠서 팔았다


그냥 기분 나빠서 팔았다

기분 나빠서 주가가 아무 이유도 없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바닥권에서 그런 경우가 있는데 이때 투자자들은 하락하는 이유를 별로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제도 떨어졌고 그제도 떨어졌기 때문에 오늘도 같은 이유로 떨어지는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이 이 지경이 되면 매물이 매물을 부르게 됩니다. 오늘 무슨 악재가 있는지 자신이 왜 팔아야 하는지 잘 모릅니다. 어제 그제와 똑같은 이유로 오늘도 주가가 하락하니 나혼자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그냥 팔아버립니다. 슬슬 그 주식을 추천했던 친구의 얼굴도 떠오르고 매일같이 에너지주식 도배를 하며 불마켓 외치는 알렉스라는 작자 면상 한번 보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사람 마음 다 똑같습니다. 이런 날들이 지금 두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달째 그 어떤 호재가 나와도 반응하지 않고 경기침체를 이유로 유가와 주가가 하락하다보니 이젠 떨어져도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제 지인중 한분은 어제오늘 자산의 1/3을 팔았습...


#러시아감산 #오미크론 #중국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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