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왜 이런지 아시는 분? 카본스틸팬 시즈닝 망침...

저어어번에 이케아에 가서 이것저것 사면서 함께 담아온 카본스틸팬. 무쇠팬이 무척 사보고 싶었으나 손목관절 약해서 감당이 안 되겠기에 무쇠팬의 장점을 갖고 있다는 카본스틸팬을 만지작만지작 거리다 결국 들고 왔다. beancurd, 출처 Unsplash 자주 바꿔줘야 하는 코팅팬과 달리 오래 쓸 수 있고, 감바스 같은 거 해먹기에도 딱이겠어서 들고온 나의 첫 카본스틸팬. 필요한 크기의 팬이 바로 보여서 기쁘게 들고 왔는데 시즈닝을 해야 한다네. 그래. 뭐든 길을 잘 들여놔야 오래오래 곁에 둘 수 있는 거지. 카본스틸팬 시즈닝 방법을 검색해서 내 딴에는 한다고 했는데 어째 결과물이 요상하다. 상상했던 모습은 고르게 잘 그을려진, 파스타집에서 자주 봤던 그 이미지였는데 내 눈 앞에는 팬에 얼룩이 지고 푸르딩딩한 게 영... 그래도 혹시 다시 해보면 될까 해서 기름칠을 하고 또 달궈봤는데 달라지는 게 없다. 이거 왜 그래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에요? 아무래도 음식 조리용으론 쓰기 힘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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