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가는 중입니다


배워가는 중입니다

오늘로 10월이 되었지만 날씨는 10월 1일이 아니라 9월 1일 같은, 여전히 가을 같지 않은 가을. 지난 번 포스팅에 크고 화려한 꽃보다 작고 수수한 꽃을 좋아한다고 써놨더니, 주사님이 이번엔 보라색 소국 종류로 한 다발 들고 왔다. 이제야 내 취향 확실히 알겠구나. 맘에 들어. 그래, 그래. 많이 늦은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앞으로 같이 살 날도 꽤 있을 거니까 이번에 배운 거 까먹지 말도록 해주라. 블로그 하면서 내가 얻은 최대의 수익은 애드포스트 수익이나 제품협찬보다 센스 없는 남편 가르치고 엎드려 절 받는 거였네. ㅎㅎㅎㅎ 길이 손질 없이 그냥 꽃병에 꽂아버림. 왜 그런지 잘라내기가 싫더라고... 엎드려 절 받는 김에 또 남편 교육 들어감. 아무리 집순이여도 가끔 바람은 쐬고 싶은 거라, 당일치기로 후딱 다녀올만한 곳을 찍어놨다가 주사님에게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워낙 오래전부터 바람쐬러 가고 싶다고 떠들어온지라 바로 오케이 해주심. 원래는 철원 고석정 꽃밭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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