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나가고 돈 잃고 난리난리...ㅠㅠ


허리 나가고 돈 잃고 난리난리...ㅠㅠ

가는 곳마다 벚꽃이 허벌나게 피어있어요. 어릴 적엔 개나리가 흔했는데 어릴 적엔 진달래도 제법 보였는데 요즘은 개나리보다 벚꽃이 훠어어어어얼씬 많네요. 몇 년 전이었나. 울 아들 발가락 뼈 골절되어서 썼던 목발... 버리자는 걸 왜 그냥 두었는지 모르겠지만(아마도 당근에 내다 팔까 했던듯ㅋㅋ) 어쩌다보니 제가 쓰고 있더라구요. 지지난 토욜에 허리가 또 우지끈. 앉지도 눕지도 걷지도 못할 정도였음요. 그저 빨래 정리하고 있을 뿐이었는데. 늘 허리디스크의 재발은 이렇게 아주 별 볼 일 없는 일상활동 중에 오더라구요. 1초도 앉아있는 게 힘들 정도로 아파서 화장실 가지 않으려고 물도 잘 안 마심 ㅠㅠ 일주일동안 밥도 서서 먹었어요. 눕는 것도 아프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건 더 아프고 힘들어서 "어떡하지?"란 말만 내뱉으며 나무늘보처럼 움직여 눕고 일어나던 주말. 목발 딛어야 간신히 발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혼자 힘으로 서 있는 것도 힘들었는데. 그래도 또 먹은 게 있으니 해야 할 일...


#가방관리잘합시다 #남의돈훔쳐가면행복하냐 #정신머리도_잘_챙깁시다 #정신승리 #평생양심에찔려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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