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대하는 자세 (feat. 노랑검정)


공부를 대하는 자세 (feat. 노랑검정)

최근에 맨발로 산책을 했다. 맨발로 자갈길을 걸으면 매우 시원하고 피로가 풀릴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한 발자국도 걷기 힘들 정도로 아팠다. 따가운 정도가 아니라 뾰족함이 발바닥을 뚫고 정수리까지 튀어 나오는 느낌, 게다가 태양으로 달궈진 부분은 너무나 뜨거워 발바닥이 지글지글 익어버리는 느낌이었다. 역시 조상님들이 신발을 괜히 만들어 신은 게 아니구나 싶었다. 꾸준히 참고 걷다보면 굳은살이 배기며 익숙해지고 편안한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옛사람들 또한 그 아픔을 감당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신발을 만들어 신은 거겠지.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면 공통점을 발견할수 있다. 아이들은 틀리는 것을 무서워한다. 무서움을 넘어 공포스러워한다. 당연히 몰라서 학원에 오는 것이지만,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길 어려워한다. 질문하길 두려워한다. 빠르면 유치원에서부터 아이들은 시험을 치른다. 주로 객관식의 시험은 세상에 맞고 틀림, 옳고 그름의 기준이 있음...


#노랑검정 #언노운알려지지않은공부법 #이유없는편안함 #주간일기챌린지

원문링크 : 공부를 대하는 자세 (feat. 노랑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