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라고


어쩌라고

인생의 진리를 알고 싶어서 불교, 도교, 실존주의 철학, 진화 심리학, 사회 생물학, 양자역학 등의 도서를 잡독했다 그 결과, 몇 가지의 명제 및 가설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미흡하지만 그 문장들은 다음과 같다 하나. 무아無我 '나'는 없다 '자아'라는 개념은 뇌의 DMN(Default Mode Network)에서 만들어진 환상에 불과하다 둘. 공空 모든 것은 텅 비어있다 원자핵과 그 주위를 도는 전자 사이는 텅 비어있다 그리고 세상 모든 것은 원자와 전자로 이루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모든 사회적 질서와 체계는 단지 약속일 뿐이다 본래부터 그러한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 셋. 감각은 불완전하다 모든 감각은 아날로그 신호를 뇌가 전기 신호로 '해석'하여 얻은 주관적 인상에 불과하다 넷. (셋 + α) '통속의 뇌' 이 세계가 매트릭스, 시뮬레이션, 혹은 가상 현실일 수도 있다 그리고 나는 시뮬레이션 속 프로그래밍된, 하나의 NPC에 불과할 수도 있다 다섯. (넷 + α) 자유의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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