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벌스데이 투 미


해피벌스데이 투 미

수업을 듣고 새벽 두 시쯤 침대에 누웠다 아침 열 시쯤 침대에서 나왔다 미세먼지가 안 좋았다 씻고 피자를 시켜 먹고 어제 못 들었던 강의를 마저 들었다 낮잠을 자고 일어나 출근을 했다 퇴근하고 돌아와 씻고 스터디를 했다 스터디가 끝나고 티비를 본다 이제 양치를 하고 자야겠지 무척이나 평범하고 무던히도 일상적인 하루 오늘은 10월 28일 내 생일이다 전혀 특별하지 않아 보이지만 사랑받고 응원받고 선물받고 축하받고 관심받은 하루 이런 평범한 일상들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 진심으로 너무나 감사하다 하루하루가 이미 특별하기 때문에 특별한 날이 평범하게 느껴지는 하루 태어나길 잘했고 살아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 아무리 생각해도 삶은 기적이고 행운이고 축복인 것 같다 축하해준 모두 고맙고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원문링크 : 해피벌스데이 투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