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솜 이불에 건조기 침구털기 기능 써보기

아주 오래전 초딩이 태어날 무렵 시어머니가 목화솜 이불 세트를 사주셨다. 요와 이불 베개로 된 세트였는데 목화솜이다보니 따뜻하긴하지만 세탁이 불가해서 토하고 침흘리는 신생아가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기저귀 갈다 오줌이라도 쌀까봐 조심조심 쓰다가 것도 불안해서 그냥 접었음 ㅋ 아까워서 계속 보관만 하다가 이사올 때 들고와선 꺼내보지도 않았는데 얼마전 생각나서 꺼내봄. 목화솜 틀어서 이불 하나로 만들까싶어 찾아봐도 근처에 솜틀집도 없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클거 같아서 건조기 침구털기 기능을 써보자했다. 포스팅 생각이 없어 before 사진이 없음. 위닉스 건조기 침구털기로 살아난 목화솜 이불 넣기 전보다 도톰해졌다. 먼지망에 나온 목화솜? 색상도 그렇고 먼지보다는 목화솜인듯싶다. 결론은. 부피와 무게가 작은 아기용 이불이라 건조기 사용이 가능해보였다. 먼지망에 목화솜이 좀 나오긴했어도 침구털기 후 이불이 보송보송 살아났다. 커버도 한 번 더 세탁했더니 아직 쓸만한 이불이 되었음. 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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