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건 봄 때문이다. 레이스코바늘 지름

봄이 되니 온 세상이 꽃이다. 차타고 지나가며 보이는 개나리에도 꺅꺅대니 나이들어 꽃만 보면 좋다한다고 핀잔을 들어도 예쁜걸 어쩌겠는가. 이거슨 자연의 섭리여. 화이트데이를 그냥 넘긴 남자의 살겠다는 의지 반갑긴 한데 곧 시들겠지. 시들지 않고 오래가는 꽃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또 싫어. 사계절 코바늘 플라워 SNS에 자주 보이던 책 불과 한달쯤 되었나, 전혀 관심없는 종목이었는데,, 결국 이리 되었구나. 내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의 문이 열렸다. 이제 올 해 목표가 실파먹기라고 말 못함 ㅜ 바늘이고 실이고 상상 이상으로 얇아서 살짝 어질했지만 오랜만에 나를 위한 뜨개 지름이라 행복하구만. 크로바 아뮤레 레이스 뽀족한 코바늘 조심하라고 캡도 들어있다. 모사용이랑은 다른 여리여리 파스텔톤. 0부터 2,4,6,8 총 5개 숫자가 커질수록 바늘이 얇아진다. 0호 1.75mm 2호 1.50mm 4호 1.25mm 6호 1.00mm 8호 1.90mm 8호를 쓸 날이 올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