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고, 자빠지고,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넘어지고 자빠지기를 두어 번, 훌훌 털고 일어나 걷고 또 걷고... 다시 걸어 갔지만, 또 넘어지고 자빠지고.... 몇 번인가 넘어지고 자빠지고, 일어나기를 되풀이 했지요, 그랬었지요. 에구~ 이제 다리에 힘이 풀리네요. 정말 일어 설 힘조차 없었습니다. 마침내...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그래~ 나랏님은 하늘이 점지하시고, 돈은 지가 붙어야지.. 내가 따라 가면 안 된다 했어. 난 안 되나 보다... 진짜 안 되나 보다.... 그래서 또 넘어지고 더 깨어지기 전에, 지탱할 수 있는 힘이라도 남아 있을 때, 떠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40대까지는 넘어지고 자빠져도 일어 날 힘이 있었고, 용기도 있더니만 50 고개를 넘어서니... 그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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