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112신고, 경찰의 센스로 데이트폭력 피해자 구출


침묵의 112신고, 경찰의 센스로 데이트폭력 피해자 구출

“경찰관의 도움 필요하시면 숫자 버튼 두 번 눌러주세요.”. 경찰이 말 없는 112 신고를 받고 기지를 발휘, 데이트폭력 피해자를 안전하게 구출했다. 아무 말도 없는 신고자, 급박한 상황 지난 5일 오전 8시 7분께 인천경찰청 112 치안 종합상황실에 전화가 한 통 걸려 왔지만 신고자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상황실 근무자인 김호성 경위는 위급 상황일 수도 있다고 의심했다. "경찰관의 도움이 필요하시면 숫자 버튼을 2차례 눌러주세요." 하지만 한참 동안 아무런 응답이 없자 경찰관은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미세한 주변소리를 들으려 애썼고, 남녀가 욕설을 하며 섞여 싸우는 듯한 대화 소리를 작지만 들었다. 신고 취소하는 피해자, 끝까지 의심한 경찰 긴급상황이라고 보고 위치추적시스템(LBS)을 가동한 뒤 관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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