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무덥고 습했어요

공원을 잠시 둘러봤어요.점심시간이 지나고 한동안 신나게 쏟아졌던 소나기가 그친 뒤라서그렇게 무덥고 습할 수가 없더라고요.한 십여 분 걸었을 뿐인데도 온몸에 땀이 흥건했을 정도였어요.하지만 여긴 처음 걷는 곳이라서 잠시 둘러보고 나가기엔 아까운 마음이 들어 자꾸만 걷고 또 걷게 됐어요.연못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분수도 가동되고 있었고 주변에는 벤치와 오솔길도 만들어져 있어 산책하다 쉬기에도 좋아 보였죠.다만 아직 나무들이 작아서 이 땡볕을 피해 나무 그늘 밑에서쉬어갈만한 공간은 없더라고요.그래서 너무나도 무덥고 습했던 오늘의 산책!비 갠 뒤 하늘은 살짝 파란 색감까지 드러내며 잠시 맑은 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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