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집을 떠나며 (안녕 우리 집)


정든 집을 떠나며 (안녕 우리 집)

정든 집을 떠나며 (안녕 우리 집) 2021년 3월 22일 월요일, 우리 가족은 오랫동안 살았던 정든 집을 떠났다. 아무 연고도 없는 서울에서 얻은 부모님의 첫 집. 부모님은 시골에서 태어나셨기 때문에 서울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시절 고생을 많이 하셨다. 정말 한푼 두푼 힘들게 모아서 산 집. 그래서 우리 가족에겐 애정 가득한 집이었다. 단독 주택이라 겨울엔 많이 추웠지만 천장이 높아서 답답한 감이 없었고 여름엔 에어컨을 안 켜도 될 정도로 시원한 집이었다. 그리고 마당도 있었다. (마당 부심ㅎㅎㅎ^^) 우리 집은 내가 갓난 아기 때 산 집이다. 내가 태어난 이후 우리 가족이 하는 모든 일이 갑자기 잘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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