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해집을 모른다면 종로3가를 아는 게 아니다


삼해집을 모른다면 종로3가를 아는 게 아니다

대부분의 만남이 술집으로 향하는 나이가 되다보니 20대에 먹던 음식보다 좀 더 진화한 음식을 먹어야 했다 그러나 20대에도 먹었고 지금도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면 바로 이 음식이다 보쌈고기와 함께 먹는 삼합은 언제나 출중한 맛이지만 단연 최고는 굴보쌈이다. 종 종로 3가 15번 출구를 나와 골목을 향해 돌진해서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삼해집이 나온다 메뉴판에 메뉴는 다양하지만 단연 선택은 굴보쌈이다. 한 점에 소주한잔이 가능한 음식이 몇 없는데 이 친구는 가능하다 굴과 고기 속대김치가 입에 들어갈 때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요리왕 비룡에 미미 비룡에게 이 맛을 알려주고 싶을 정도다 여기선 취하도록 먹어도 취하지 않는다. 이런 술집을 찾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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