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로드맵 별 거 있나 일단 하고 보는거지

사업을 준비하는 계기 : 오랜 수험생활을 주식실패라는 다소 어이없는 이유로 접었다. 가진 돈을 다 날려서 축 처져 있었는데 친구가 배달을 소개해줬다. 친구의 친구가 하는 피자전문 배달사무실이었다. 피자는 둥글고 넙적하게 생겼기 때문에 배달기사들이 싫어한다. 쌓아서 다닐수도 없고, 아차하면 개판되니까. 피자집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배차기피현상을 해결하면 돈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실제로 친구의 친구도 자기 피자가게에 하도 배차가 안돼서 자기가 배달사무실을 낸 거였다. 내 주거지역에서 배달을 시작했고, 피자는 역시 기피대상이었다. 틈새시장을 찾은 것 같아서 기뻤다. 죽고싶은 심정에서 빛을 보는 심정을 아는가..?ㅎ 그 이후 약 9개월 정도 배달을 하면서 느낀점들이 있다. 배달은 팔,다리,눈,머리만 있으면 할 수 있다 : 일하려는 누구든 데려오기만 하면 된다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아무나 한다는 단점이 있다 : 기사관리 필요 배달사무실이 작을수록 기사가 갑이지만, 사무실이 커질수록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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