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거나한 술자리 그리고 씁쓸함


어제 저녁 거나한 술자리 그리고 씁쓸함

어제 그리고 오늘 아침까지 그냥 씁쓸했다. 1차 회에다 소주, 2차 가벼운 병맥주, 3차 바에서 보드카 2차까지만 했어야 했다. 그러고 싶었는데 그러지를 못해서 흠냥 조금 짜증. 물론 윗사람의 의향이자 취향이었고, 나에 대한 미안함 내지 배려였기에 겉으로는 절대 티를 내진 못하였지만 나는 얼굴도 잘 모르는 여인네들과의 잠시 잠깐 술자리도 무쟈게 싫어한다.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가면 갈수록 더 그래지는듯.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이기에, 윗사람이기에 버티고 앉아있었다. 아침에 조금 힘겹기도 했고. 새벽에 집에 들어가자마자 헛개진액을 찾아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사랑스런 마눌이 해준 누룽지를 챙겨먹고, 멀티비타민에 헛개진액을 또 마시고, M7426 버스에서 (나의 상상이긴한데 아마도) 코를 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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