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기계식 키보드의 역작이자 시조새, G80-3000과 추천 이유

시작하며, 일이 꼬이거나, 지겹거나,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저는 책상 위에 키보드를 바꿉니다. 새로 사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만들어놨던 제품 중에 키감이 다른 것으로 바꿔 기분 전환을 시도하죠. 오늘이 그런 날이었고, 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체리 기계식 키보드의 역작이자 시조새인 G80-3000을 꺼냈습니다. 제가 만져본 수많은 제품 중에서, 또는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 중에서 딱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오늘 소개할 체리 G80-3000를 꼽을 듯합니다. 흔히들 체리 3000이라고 불리는 제품인데, 이 투박한 녀석이 왜 저의 최애 제품이고 추천하는 제품인지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화려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은 체리 G80-3000 G80-3000은 요즘 나오는 것들과는 완벽하게 다른 구닥다리입니다. 화려한 RGB나 매크로키, 볼륨 노브, 펑션키는 꿈도 못꾸죠. 그리고 크기도 엄청나게 큽니다. G80-3000은 1989년도에 지금 모습과 거의 유사하게 처음 등장했습니다. 그...

원문링크 : 체리 기계식 키보드의 역작이자 시조새, G80-3000과 추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