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루 /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서평


무루  /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서평

비혼이고 고양이 집사이며 채식을 지향하고 식물을 돌보는 작가의 삶의 고찰. 다양한 가치관을 살펴볼 수 있었다. 먼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재미는 좀 없다. 책의 구조상의 문제랄까. 무루 작가가 겪은 에피소드를 나눌 때마다 그와 어울리거나 비슷한 책들을 언급하는데 이 수가 너무 많다. 아마 작가는 자신이 느낀 감정을 ‘이 책으로 소개하면 좋겠는데?’ 하는 마음으로 책들을 언급했을 텐데 언급되는 책들을 읽어보지 않은 입장에선 에피소드 하나당 2~3권의 책을 소개하고 각 책의 등장인물은 2~3명씩 나오기 때문에 작가의 감정을 따라가는 과정이 다소 힘겨웠다. (세어보니 소개된 책은 90권이었다.) 아마 언급되는 책들이 내가 본 책들이었다면 더 재밌게 읽었을 수도 있겠다. 이런 면에서 힘겹긴 했지만 작가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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