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고양이,


그녀와 고양이,

더럽고, 까만 고양이는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저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 그만이었다. 그러다가 잘못된 음식을 먹고 병이 나버렸다. 죽음이 그의 곁에 서 있었다. 그의 최후는 쓸쓸했다. 그녀가 없었다면. 그녀는 외로운 사람이었다. 남자에게 버림받았다.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그녀가 쓰러진 고양이를 본 것이 우연은 아닐 것이다. 그녀는 고양이가 어쩐지 자신을 보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고양이를 안고 집으로 가고 있었다. 고양이는 따스함을 느꼈다.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집 안이었다. 누군가가 자신을 간호하고 있었다. ‘그럴 필요 없는데.’ 고양이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죽게 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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