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백인삼성 : 百忍三省

오늘의 주제 백인삼성 : 百忍三省 百(일백 백) 忍(참을 인) 三(석 삼) 省(살필 성) 백번 참고, 세 번 성찰하라. 생각 서론 : 장모님의 선물 저의 장모님은 독실한 불교신자이십니다. 제가 결혼한 2011년 어느 겨울 날, 장모님께서 큰 액자를 가져오시며 하시는 말씀,. 자네,. 이거 벽에다 걸어놓게나~! 우리 절 주지 스님께 특별히 부탁해서 받아온 걸세~ 뜨억,.. 아니,. 어디서 저런 할아버지 시골집 뒷방에나 어울릴 촌스러운 액자를...ㅋ 모던아트와 북유럽 인테리어 감성을 지향하는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제안이었으나, 사위에게 아주 큰~ 선물을 하사하여 뿌듯해하시는 장모님의 표정을 보면서,. 저는 바로 벽에 망치질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본론 : 결혼은 인내와 성찰의 연속 벽에 걸린 주지스님의 친필 휘호를 감상하며, 장모님은 말씀을 이어가셨습니다. 내가 말이야... 어이..? 자네 장인이랑 살면서 얼~~매나 고생을 한지 아나? 어이? 결혼하자마자 허구한 날 하질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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