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의 미슐랭 3스타, 제주도 어기여차


내 마음 속의 미슐랭 3스타, 제주도 어기여차

성인이 되어 처음 제주도에서 간 첫 식당. 무엇이든 처음은 기억에 오래 남는 법인지라 그때 먹었던 생선 조림이 어찌나 맛있었는지 한동안 서울에 와서 후유증이 심각했더랜다. 그래서 그다음 제주도행에서도 그 식당을 찾았다. 그다음에도 또 그다음에도. 수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가게 위치는 3차례나 옮겨졌지만 어떻게 해서라도 시간을 내 이 집의 생선조림을 먹는 건 나에게 의식과도 같은 일이 되었다. 가게 이름은 어기여차. 생선조림이 대표 메뉴이고 동태, 생태탕도 조림 못지않은 인기 메뉴. 점심, 저녁 할 것 없이 손님이 끊이지 않는, 동네 주민들의 아지트 같은 가게이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메뉴는 볼 필요도 없이 늘상 먹던 섞어조림으로 주문을 하고 계란후라이 셀프코너로 직행한다. 이 곳 노형본점으로 옮기고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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