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맛있고 푸짐한 강촌 백반집, 윤가식당


저렴하고 맛있고 푸짐한 강촌 백반집, 윤가식당

나이 생각을 하지 않고, 스키장에서 격하게 놀고 난 다음날. 모든 관절과 근육에서 비명을 질러 댄다. 밥이라도 든든히 먹어야 할 듯해, 강촌역 근처 식당과 펜션들이 밀집해 있는 번화가로 내려갔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인지 주말임에도 썰렁한 거리에 마음이 아프다. 내가 학교를 다녔을 때만 해도 MT의 메카답게 점심쯤이면, 단체로 놀러 온 대학생 무리들로 식당이 항상 북적였는데 지금은 몇 집 걸러 붙어있는 '임대문의' 현수막과 텅 빈 주차장만 자리하고 있다. 남아 있는 식당마저도, 누가 춘천 아니랄까 봐 절반 이상이 닭갈비 집이다. 물론 닭갈비 맛있지. 맛있긴 한데, 지금 먹을 기분은 아니랄까. 해장국집도 간간히 있고, 칼국수 집도 보이지만 마음에 훅 들어오는 게 없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든든하고 속이 편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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