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누가 더 행복할까? by위기철/피아노와 아르바이트


좋은시/누가 더 행복할까?  by위기철/피아노와 아르바이트

누가 더 행복할까? / by위기철 너는 참 좋겠다. 엄마가 비싼 옷만 입히니 친구들한테 뽐낼 수 있고, 집에 피아노가 있으니 피아노도 멋지게 잘 치겠구나. 용돈도 많이 받으니 실컷 군것질하고, 집에 자가용이 있으니 주말마다 차 타고 놀러 가겠구나. 너는 참 좋겠다. 엄마가 비싼 옷을 안 입히니 모래 장난도 실컷 할 수 있고 집에 피아노가 없으니 피아노 연습도 안 하겠구나. 군것질할 용돈을 안 주니 이 썩을 염려도 없고, 집에 자가용이 없으니 차 타고 놀러 가자 떼쓸 필요도 없겠구나. 형제는 많고 살림이 넉넉지 않았던 저는 2학기 등록금이라도 내 손으로 마련해보자는 마음으로 중2 여름방학 때 생애 첫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친척집에서 8월 한 달간을 했었는데, 친척집은 당시 수영복 만드는 일을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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