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응원하는 마지막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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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종종 생각지 않은 이별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내 주변에서 가까이 지낸 사람이 아니어도, 그들이 미친 영향력이 있기에 한동안 그 충격에서 헤어나오기 힘드네요.슬픔을 마주대하기가 쉽지 않아서 때론 의도적으로 피하기는 하지만, 머리 속에서 맴도는 생각과 가슴에 머무는 감정까지 어쩌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왜... 왜...아무리 생각해도 그 아픔의 깊이를 헤아리기 쉽지 않습니다.오늘 책을 읽다가 담담한 듯 단단하게 써진 시가 있어 공유합니다.김종삼 시인의 [어부]입니다.바닷가에 매어둔 작은 고깃배날마다 출렁거린다풍랑에 뒤집힐 때도 있다머얼리 노를 저어나가서헤밍웨이의 바다와 노인이 되어서중얼거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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