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과 시작한 GUESS시계

1999년 내 생에 첫 직장 입사 후 나에게 가장 필요한 건 시계였다. 입사 전이야 자유로운 영혼이었기에 딱히 시계의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이랄까. 하지만 입사 후에는 규칙적인 시간 관리를 하다 보니 아무래도 시간을 봐야 하는 일이 많았고. 무엇보다도 와이셔츠 소매 사이로 보이는 시계의 매력에 빠져버린 걸까. 그래서 고민 끝에 구매한 나의 첫 시계다. 주로 정장을 입었기에. 깔끔한 드레스 워치 위주로 골랐으며, 메이커는 GUESS 시계 이때만 해도 휴대폰이 부의 상징에 가까운 때라. 누구나가 아닌 소수만이 보유하고 있던 시대가 아니었을까? GUESS 브랜드 또한 이 당시에는 상당히 고가에 속하는 브랜드였다. 그래서 그랬는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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