듬성일기 Day 4 (어제 일기)

주말이 되면 왠지 기분좋게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진다. 뭐 원래 게으르지만 말이다. 늦잠도 늘어지게 자고, 아침도 제시간에 먹기보다는 아점으로 느긋하게 먹고 뭘하든 시간에 쫓기지 않고 늘어지게 몸의 흐름에 맡기고 싶어진다. 일주일중에 토요일이 특히 그런 마음이 강한 날이다. 일주일간의 긴장과 일에서 해방되고 내 마음대로 주말의 느긋함을 온전히 내것으로 만드는 날. 일요일은 다음날이 월요일이라 그런지 토요일보다는 마음이 덜 편한 날이다. 이 모두가 오래전 얘기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를 내 손으로 키우고싶어 오랫동안 나ㅣ 인생을 차지했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주변환경과 기본적인 생활패턴이 통째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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