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 라이딩 가는 마음


우중 라이딩 가는 마음

여름에 자전거를 타기란 출발부터가 쉽지가 않다. 이번 여름은 너무 더워서 에어컨 없이는 살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에어컨이 켜져있는 실내에 앉아 햇빛 쨍쨍 내려쬐는 실외를 베란다를 통해 내려다 보고 있자니 실외로 자전거를 타러 가는데에는 조금은 강한 결심이 필요했다. 남편이 자전거를 타러 나가자고 할 때마다 가끔은 입밖으로 말을 해보기는 했지만 대부분 속으로 나는 일주일 3번 필라테스와 실내자전거를 30분 이상 타서 운동은 충분한 것 같은데라고 해보지만 남편은 가능한 나를 데리고 나가 함께 타려고 한다. 반은 남편이 운동을 더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머지 반은 내 몸무게 감소에 도움이 더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남편을 따라 나선다. 여름 라이딩이 덥기도 하고 남편이 땀이 많은 체질이라 남편은 보슬비가 약간 내리는 날씨가 자전거 타기 좋다며 비가 오는데도 자전거를 타러 나가자고 한다. 비가 갑자기 많이 내리면 어떻게 하냐고 내가 걱정하니 그럼 차에 자전거를 싣고 가서 사전에 정한 코스로 ...



원문링크 : 우중 라이딩 가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