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머리 해수욕장 온가족이 다녀옴 (feat. 생애 첫 바다)


방아머리 해수욕장 온가족이 다녀옴 (feat. 생애 첫 바다)

오랫만에 주말에 가족들과 멀리까지 나들이를 갔다왔다. 방아머리 해수욕장에 다녀왔는데 겨우 방아머리 해수욕장이 뭐가 먼 곳이냐고 할 수도 있는데 솔직히 우리 가족한테 이정도면 굉장히 먼거리다. (맨날 가봐야 어린이대공원) 딸램 생애 첫 바다 데뷔였는데 걷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엄마 아빠도 못알아 들으면서 밖에 나가는건 왜이리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바다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오니까 신났다. 일단 이유식부터 먹이는데 이상하게 클래식을 틀어줘야 밥을 잘먹는다. 뭘 알고 보겠냐싶지만 영화나 드라마 볼때는 화면을 보지도 않고 엄마 아빠한테 짜증내는데 클래식만 틀어주면 뚫어져라 쳐다보더라 뭐가 됬건간에 밥먹을 때 티비 틀어놓는거 안좋은데 일단 말이라도 통하게 되면 진지하게 이야기해봐야겠다. 바닷가에 들쳐업고 발바닥 살짝만 적셔줬는데 "히이이이이이잉~~~ " 거린다. 엄마 아빠들은 알겠지만 가짜 울음이다. 뭔지도 모르겠고 알 생각도 없는데 그냥 뭔가 마음에 안드니 일단 히잉 거린다. 한번 히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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