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개명> 첫번째, 작명하기

나는 30여년 살면서 이름 컴플렉스가 극심했다. 백씨의 여자아이라서 아부지가 예쁘다고 지어주신 이름. 어릴때부터 만화나 드라마 악녀 이름으로 줄 곧 등장하는 이름. 학창시절부터 사회생활하기까지 새로운 만남을 갖을 때마다 항상 놀림거리가 되었고 누군가 멀리서 내 이름을 부를때 반갑지않고 창피하기 바빴다. 예전부터 개명을 정말하고 싶었는데 과정이 복잡할 것 같아서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결혼을 하고 임신 계획을 하면서부터 한번 용기를 내보려고 했다. 아부지도 개명한다한다 입에 달고 살 때 안된다 안된다 하셨지만 내 마지막 결정에는 결혼도 했으니 신랑이랑 상의해보고 하라는 허락 아닌 허락을 주셔서 더 용기를 얻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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