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돈, 너도나도 끌어 쓰더니 영끌족들의 "빚 갚기 힘들어" 비명

최근 국내 시중은행의 연체율이 1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체율은 당월 신규 연체액을 전월 말 대출잔액으로 나눈 값으로, 매월 발생하는 신규 채무불이행 건수를 나타냅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침체와 고금리 기조로 대출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가계·기업이 늘면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가계와 기업의 연체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5월 기준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평균 신규 연체율은 0.09%로 전년 동월(0.04%)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들 5개 은행의 평균 신규 연체율은 전년 1월부터 7월까지 0.04%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8~10월에는 0.05%, 11월에는 0.06%, 12월에는 0.07%를 기록하며 오르기 시작했고, 새해가 시작되면서 1월 0.08%, 2월 0.09%로 추가 상승했다. 은행들이 분기 말까지 연체 대출을 매각하고 상각하면서 3월에는 0.07%로 떨어졌지만 4월에는 0.08%로 반등했고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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