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과 가족 데이트 6/18~6/25

오늘은 청주에서 12시에 결혼식이 있어요. 완전 친한 여사친의 결혼식이에요. 마음이 싱숭생숭할 줄 알았는데 아무렇지 않아요... 짝이 없어서 그런가? 청주는 2시간 이면 가는 거리라고 생각해서 넉넉히 9시 30분에 출발해서 신부대기실에서 사진도 찍고 축하 덕담도 하고 어머니랑 언니께도 친구 도움으로 인생 잘 살고 있다고 칭찬도 해주고 하려했는데 웬걸 길이 왜이렇게 막히죠?? 아니 서울 살면 결혼식을 서울에서 해야지 결혼 한다고 정을 다 털려고 그러나봐요 가는길에 노래까지 불러가며 졸린 잠을 깨가면서 뚠뚠 청주로 갔어요. 아 축가 요청하지 오늘 나 쫌 치는데 오늘이 내가 본 너 중에 제일 예쁘더라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c 아련아련 결혼식에서 반가운 얼굴들도 많이 만났어요. 그러다보니 시간이 조금 촉박해졌어요. 5시에 잠실경기장에서 두산 vs KT 야구경기 약속이 있거든요. 미리 6시 도착으로 늦는다고 말해뒀으니 곤지암에서 스크린골프를 한판 쳤어요.c (이거 누나가 알면 날 죽일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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