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근육통 투병기] 통증의 파도 속에서 몰입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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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카를 완전히 끊어낸 뒤 컨디션 회복이 쉽지 않다. 좋아지는 듯 하다가 나빠지고, 괜찮아지는 듯 하다가 다시 떨어지는 롤러코스터 컨디션. 그나마 시누를 만나는 날이면 통증이 있더라도 꽤나 견딜만 해진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며 나오는 어떤 호르몬이라던가, 통증을 줄여주는 신경전달물질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아마도, 서로 몰입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잠잠했던 "토할 것 같은 증상"이 다시 시작되었다. 통증 하나만 있으면 견딜만한데, 나는 이 증상이 가장 괴롭다. 토할 것 같지만 토하지는 않는 깊게 체한 듯한 느낌. 뭐라 표현하기가 힘들다. 특히 아침에 가장 심하다. 얕은 수면에서 깨어났을 때 밀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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