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끝에서


10월의 끝에서

벌써 2022년도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1월 말에 취업하고 지금까지 왔는데 막상 회사다닌 것 말고는 이룬 게 그닥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게 맞나? 사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은 취업하기 전부터 쭉 해왔었다. 하지만 뭐 방구석에서 고민한다고 뾰족한 수가 나오지는 않았다. 일단 취업하고 보자고 과제를 미뤄뒀을 뿐... 적당한 일자리 찾았으면 돈 차근차근 모아서 행복하게 살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다. 근데 이렇게 살아가는 건 뭔가 결말 뻔한 소설을 읽는 느낌이랄까 여튼 그렇다. 배부른 소리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그렇게 느끼는데 어쩔 수가 없다. 어쨌든 월급은 잘 모으고 있다. 모은다기보다는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소비를 그렇게 많이 하지 않는 타입인지라... 그래서인지 월급이 들어와도 예상못했던 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앱을 열면 찍히는 숫자가 달라지는 것 외에는 달라지는 게 없다. 시니컬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나는 살아가...


#주간일기챌린지

원문링크 : 10월의 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