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택, <오늘의 할 일>


김기택, <오늘의 할 일>

가만히 앉아 숨쉬기 모든 구멍에서 나오는 구리고 비린 나를 들이마시기 제 못난 곳을 악착같이 감추어오다 감춘 사실마저 낱낱이 들키기 생긴 대로만 앉아 있어도 저절로 웃기는 놈, 비열한 놈, 한심한 놈이 되기 머리통에 피가 몰리는 기억을 꺼내 터진 뇌혈관 다시 터뜨리기 단단한 벽으로 된 입과 귀에다 깨지기 쉬운 간절한 말을 쑤셔 넣기 욕이 되려는 분노를 억지로 우그러뜨려 누르고 밝게 웃으며 대답하기 터져 나오는 비명을 녹여 나에게만 들리는 진한 한숨으로 바꾸기 숨구멍 막는 끈끈한 가래 같은 숨을 조심조심 뚫어가며 숨쉬기 긁으면 더 가려워지는 가려움, 긁느니 잘라내고 싶은 가려움을 긁어 키우기 고삐를 잡아 쥐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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