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유형, MBTI에서 에니어그램까지.

사람에게는 각자의 성격이 존재하고 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리고 '성격유형'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틀은 이 성격을 분류함으로써 타인을 이해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그리고 나아가 타인을 이해함으로써 자신을 이해할 수 있다. 아니면, 자신을 이해하는 것으로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 허나, 나의 목표는 자신을 이해하는데 맞춰져있다. 내가 성격유형을 이해함으로써, 알게 되는 것은 '이해의 도구'다. 아이러니하게도, 이해의 도구를 쌓는다고 해서 많은 걸 할 수 있게 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해를 토대로 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알아내고, 하기 쉽다고 여겼던 것이 사실 굉장히 어려운 것임을 체감한다. 해서, 내가 MBTI와 에니어그램의 개념을 토대로, 모든 요소를 깨닫고 통찰해낸 뒤에 이를 종합해서 글을 쓴다는 건 무리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서 그냥 지금, 생각했던 모든 요소들을 최대한 조합하여, 그저 이해를 위한 발버둥 정도의 글 밖에는 쓸 수 없고, 되려 권장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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