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cer Diary 의 존재의 이유 (암투병일기)


Cancer Diary 의 존재의 이유  (암투병일기)

언젠가 곪아 터져버렸을 나의 감정을 여기 블로그 나의 감정 쓰레기통 카테고리 Cancer Diary에다 토해놓고 나니~ 남편과 아들 얼굴을 보고도 웃을 수 있고, 엄마, 아빠랑 전화통화 할때도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일상을 전할 수 있었다. 회사 출근해서도 일에 집중 할 수 있었다. 헌데 어제 잠자기전 약간.. 내가 싸질러 놓은 슬픔의 토사물이 조금 부끄러워졌다. 왜냐면 블로그에 오프라인 지인들도 보고 있기 때문이다. 왜 아픈걸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지? 라고 생각 할 수 도 있겠다 싶은 생각에 얼굴이 붉어졌다 하지만.. 이런 내 감정을 누구한테 토해내야돼? 울 엄마 아빠한테 전화해서 질질 짜면.. 울 부모님이 걱정하실테고 친구들이야 한두번이야 그래 토닥토닥하겠지만 나의 감정쓰레기통을 자진해서 들어줄 인간은 이세상에 아무도 없을 듯 하다. 그리고 최측근 남편한테도 구구절절한 나의 속마음을 말하면 내 속도 편하진 않다. 그 토사물을 듣고 온전할리 없고,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할 걸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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