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 것이 왔다. 부모님께 조직검사 결과 말씀드리기


드디어 올 것이 왔다. 부모님께  조직검사 결과 말씀드리기

올 것이 왔다.. 이하선침샘종양 수술후 조직검사결과는 1월 26일날 들었는데.. 부모님께는 말씀드리지 않았다. 부모님께서 나의 수술과 아픔을 나 대신해서 많이 힘들어하시기도 하고 해서 굳이 말씀드리지 말고 상황 종료되면 말씀드려야지 라며 아주 명랑발랄하게 아무 생각없이 지내고 있었는 데 오늘 날짜 2월 13일.. 조직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냐고 아빠가 물어보신다 이젠 미룰수 없이 말씀드려야 되겠구나 해서 전화로 말씀드렸는데... 아빠가.... 믿을 수 없다고 우리 가족중에 암환자가 없는 데 암은 가족력이라는 데.. 병원 말 다 믿지말라며? 조직검사를 다른 병원에서 다시 해보거나 용인 세브란스 병원 말고 서울대나 고려대 아무튼 서울에 더 좋은 병원으로 찾아가보란다. 방사선 · 항암 치료 받는게 얼마나 힘든건데! 그거 받으면 머리 다 빠진다고 우리 아빠는 지금 난리난리 멍멍이 난리다. 나는 이미 한차례 나의 병명으로 블로그에다가 G랄 G랄 해서 이젠 별 아무런 감정이 없이 아빠를 다독...


#1번째인생 #암투병일기 #처음이라그래 #침샘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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