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월요일은

초지녁잠이 많해서 큰일났씨야. 밥 먹든꼴로 자부는것 같어. 밥통에 밥이 벨라 없기래 라면 끼레서 말고는 서운헌게 밥 앉혀놓고 다 되믄 먹어야제 해놓고... 초지녁에 좆만치나 자놓고 밤새 뒤척이믄 알람소리 울릴때쯤 그때서야 잠올락허니 사람 환장허겄어. 시간 계산을 해본다. 시간반이나 마카밭 물주고 집이 와서 시치고 우체국 가믄... 벅구야 어째서 그냐? 목소리는 괜찮해? 잡것이 주인 탁했는가 여자만 보믄 환장을 허드랑게. 승데이아짐네 큰딸 영숙이누나가 그저끈가 땅콩 숭는다고 신랑이랑 왔드만 누나만 보믄 짖고 난리여. 도름아짐 큰딸보고도 근디... 여자들이나 망구들만 보믄 근당게. 요새 먹는 사료양이 줄었다. 나헌테는 좋은 현상이다. 날이 뜨가진게 긍가 외지사람들땜시 스트레스 받어서 긍가... 마카밭 옴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레서 노동사둔 보란 한번 치다본다. 다 가부러서 서운허요 어찌요? 성미는 가끔 들른닥허드만이라우. 또 올티제라우. 마카밭에다 물 틀어놓고 한바꾸 순찰을 돈다. 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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