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얌딸기


비얌딸기

에요 진짜로 잠만 잤는가벼야. 암튼 고맙쏘.바람 안난게 비니리 씌기가 얼매나 좋은지 몰라라우. 우게서 볼때는 로타리가 잘 처진겄같데이 마지막까지 지랄이다. 영태란놈이 "형님 그 손 나슬만허믄 또 한번 불케야여" 여러분 덕에 비니리는 다 씌웠쏘. 인자 바람이 나그나 말그나... 아~고구마밭 비니리 씌워얀디... 내일이나 씌울폭 잡고 우체국으로 간다. 어저끄 어뜬 아짐이 주문허드라고. "누가 소개해줍디여?" 연령대가 우리허고 비슷헌것 같어서 혹시나 사둔누님이 소개했디야 했드만 먹고 있는디 갈아타고잡다고... 괜찮해믄 아들도 주문헌다네. 기존에 시겠든 디를 본게 골드마카드만 내야보다 훨씬 비싸드라고. 글고 거그는 못쓰겄드만. 공복에 먹으라여. 속 뒤집어져서 항의 전화 받어봐야... 우체국장이 째깐씩헌 화분들을 들고온다. "여그서는 꽃 못키겄구만 뭇허게 가꼰다우?꽃보다 훨씬 이쁜 사람들이 둘이나 있는디 주눅들어서 대번에 시들어불제라우" "아~내가 못키우는게 아니라 그래서 그랬구나"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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