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미


니미

몸이 되야서 그랬는가 궁금헌 것이 해결되야서 그랬는가는 몰라도 간만에 꿀잠을 잤다. 인난게 나갈 시간이다. 다만 두어시간이라도 이런저런 생각을 허다가 나가얀디 꼭 멫시간을 까먹은것마냥 아깝게 느껴진다. 바로 예취기질을 허까 허다가 동네양반들이 시끄랍닥 헐깜순게 마카밭으로 향헌다. "형님이 거길 왜 가요?형님 차 아니에요?" "맞어.너는 거가 왜 있냐?" "형님인것 같아서 가다가 세웠지" "꽃에 물주러 간다.어버이날때 갖다놨거든" "저번에 막걸리 먹었던?친구라고 그랬어요?" "사둔되야" 어저끄 해름참에 주고 온다는 것이 잊어먹어불고... 아직 벹도 안나고 잠바 걸치게 생겠구만 일찌감치도 연다. 어저끄도 한잔 걸친것으로 아는디 영환이성이 하우스를 일찍 연다. 내일 고구마순 심는다네. "아따 올해는 째까 싸야.작년에는 팔천원씩 가꽜는디 육천원씩에 백이십만원어치 가꽜다" "나는 모레나 숭거야겄네.찬도헌테 교육좀 받어야는디" "그냥 찔르고 꼭 눌러만 주믄 돼야" 아재 논에 물보러 와겠는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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