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싹마라


딸싹마라

지난 오늘 글을 본게 아카시아 꽃이... "인균아 밥먹으러 가자.콩나물국 시게놀랑게 청보리가든으로 와라이" 어저끄 많이 먹었는가 아침까지도 들깼드만 속풀라고 긍갑다. 요새 하우스 올레주고 내레준게 고마웠든 모양이구만. 이짝 길도 오랫만에 와본다. 인자 오는 사람들도 벨라 없다. 어?아카시아 꽃이 폈씨야. 옴서 찍어야겄구만. 이따가 예취기질 해얀게 아조 한그릇 더 먹어불자. "아짐 고등어 줘" "없당게는" "그믄 김이라도 줘" 영환이성은 맨 없는것만 도락헌다. 옛날에는 요것도 많이 먹었는디... 나는 아카시아 꽃만 보믄 유머일번진가?거그서 동작그만이라고 했자네. 메기(이상운) 밥풀때기(김정식) 곰팽이(이경래) 뺀질이(김한국)... 아카시아 꽃만 피면 제대하리라던 시절,거꾸로 매달아도 세월은 간다던 그 시절. 지금도 비 내리는 연병장에서 낮은 포복을 하는 병사들의 함성이 들려옵니다. 나는 이월달에 제대했다. 니미 마카밭 날마다 왔다갔다 험서도 못봤씨야. 해진이네 밭 옆에도 있드만. 창시...



원문링크 : 딸싹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