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꽃내음


밤꽃내음

비와분다. 어저끄 늦게까지라도 해불것인디 그랬는가비다. 고단했등가 시상모르고 자다가 까똑소리에 잠이 깼다. 두시 십구분. 두어시간이나 자졌는가비다. 아들녀석이 보낸 카톡인디... 태극이 연령대의 남자 방문객이 글 다섯개를 읽었다. 담배 한대 물고는 밖으로 나온다. 소리없이 이슬비가 온다. 니미 오늘은 글렀는가비다. 지시락물까지 떨어진다. 까똑! 다섯시 반. 엊그저끄 유튜브를 보는디 블로그에 관헌 내용이다. 쓸것이 없응게 일상이나 시시콜콜헌 글들을 올리는 것이라고 블로그는 전문성이 있어얀닥 험서 기자단 같이 수익창출이 되는 글을 올려얀다고 떠들어댄다. 요새 많이 웃는단다. 내 글을 봄서... 씨벌놈아 너는 돈되는 글 올림서 요런 메세지라도 받어봤냐? 많이 웃는다고? 눈가에 주름이 늘었다는디 주름 핀다고 수술비 청구허믄 어찐디야여. 일기예보를 본다. 워리여 더온다네여. 주섬주섬 옷을 줏어입고는 밭으로 향헌다. 에요 상놈에 화토! 올라믄 째까 더와불등가. 딱 일 못헐 정도로 왔다. 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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