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떻해


나 어떻해

워리 좆만헌 것이 먹어도 많이 굴었씨야. 것이 아니라 인자 것들이구나. 사료 10kg짜리 두개를 주문헌다. 아침에 본게는 지그들끼리 밤새 뭇허고 놀았는가 줄이 다 엥케있다. 하레도 멫번씩 요것 푸니라고도... 니그들이 여그 언제 왔드라? 생일 전날인게... 오늘이 메칠인지는 모르겄고 대충 닷새는 넘었제? 인자 어디로 가든 안헐티제. 목에 묶어져있든 줄을 푼다. 야~그래도 햄 대여섯개로 꼬셔논 보람이 있구나. 지그들 볼일(?)보러 잠깐 나갔다가 바로 젙으로 온다. 그르릉댐서 서로 저 몬차주라고 다리에다 비베대고... 처먹을것인지 아는가 손꼬락도 글고 발꼬락도 깨물깨물 헌다. 한허고 놀아줄수 없씨야. 거그 벗어나믄 큰일날지 아는가 그자리에서 방문을 열고 들오는 내 뒷모습만 치다보고 있다. 구독자랑 통화를 나눈다. 거그는 비온다네. 여그도 오다 말다 허는디... 하늘이 응등거리기 시작헌다. 인자 지대로 올랑가비구만. 칠년전 사료집 안주인이 한마리 갖다 키라고 고양이를 준다. 추석무렵이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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