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 주, 추석 주간 딸배의 일상


9월 첫째 주, 추석 주간 딸배의 일상

정수기에서 물 좀 받아 가도 되겠냐고 물으니 친절하시게 꽁꽁 언 생수를 주셨네? 녹을 때까지 기다리는데 시간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바가 억수로 쏟어지던 어느 날 역전할매 갔더니 사람이 없더라는 드디어 혼술로 생맥주를 마셨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치킨 전문점에 비할 바는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먹는 치맥은 기똥찼다 친구가 아는 행님이랑 오밤중에 술 먹다가 혼자서는 감당?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안 된다며 SOS 가 날려서 합석한 술자리 일차로 해천탕에 소주 뽀지게 먹고 이차로 가라오케를 갔는데 아들 둘 그리고 아들의 여친들과 함께 환갑 생일잔치 중이었던 옆 테이블에서 노래할 때마다 적극적인 호응을 했더니 양주가 날라왔다ㅎ 추석이었지만 그날도, 어제와 별반 다름없는 하루였고 아침 일찍 성묘 갔다가 다시 맛있는 음식 날랐다 야구 시즌도 얼마 안 남았구나... 대한민국 멋진 하늘은 가을이 책임진다 밤으로 갈아입는 중 졸졸 따라다니던 그림자가 날 버리는 시간이 오면 낮보다 아름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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