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을 위한 소소한 비즈니스 이야기(7)


펫팸족을 위한 소소한 비즈니스 이야기(7)

내 기억으로는 내가 대학을 다닐 때까지만 해도 공중화장실에 가면 화장실 안의 각 변소 문 앞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그런데 이게 복불복이다. 내가 먼저 줄을 서 있어도 어느 변소 문 앞에 서 있느냐에 따라 순서가 바뀐다. 화장실에 늦게 들어갔더라도 줄만 잘 서면 먼저 들어 온 사람보다 먼저 변소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분명히 내가 서 있는 옆 자리 사람이 나보다 늦게 왔는데, 상황에 따라 나보다 먼저 일을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물론, 그래서 가끔 싸움도 나곤 했었다. 살면서 작지만 제일 급한 일이였고, 제일 불합리한 시스템으로 느껴지던 때였다. 사회적 불만의 시작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 시스템이 바뀌었다. 이제는 문 앞이 아니라 화장실 입구에서 줄을 서서 기다린다. 어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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